오늘은 8월 3일 월요일이고, 올해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입니다. 오늘부터 세면 쉰세 날이 남았습니다.

벌초는 이 쉰세 날 가운데 어디쯤에 넣을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추석 전에 미리 산소를 찾아 풀을 베어 두는 것이 오래된 관행이며, 음력 7월 15일 백중을 지나 손에 잡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해집니다. 올해 백중은 8월 27일 목요일이고, 그날부터 추석까지는 스물아홉 날입니다.

올해는 추석이 9월 하순이라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추석이 9월 초에 드는 해에는 백중과 추석 사이가 보름 남짓으로 좁아지지만, 올해는 그 구간이 스물아홉 날로 벌어집니다. 날짜를 고를 폭이 넓다는 뜻입니다.

날짜의 근거는 공식 달력입니다. 올해 추석은 음력 8월 15일에 해당하는 9월 25일 금요일이고,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로 잡혀 있습니다. 칠석이 8월 19일 수요일이니 그 여드레 뒤가 백중입니다.

셈은 검산해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8월 3일에서 9월 3일까지가 서른한 날, 거기서 9월 25일까지가 스물두 날이니 합쳐서 쉰세 날입니다. 음력 날짜를 옮길 때는 달마다 길이가 스물아홉 날과 서른 날로 갈리지만, 칠석에서 백중은 같은 달 안에서 여드레를 더하는 구간이라 달의 길이와 관계없이 8월 27일로 정해집니다.

시작하는 시기는 지역과 집안에 따라 다르게 전합니다. 백중 무렵부터 손을 대는 곳이 있고, 처서를 지나 9월에 들어서야 나서는 곳도 있습니다. 집안에서 이어온 관행이 따로 있다면 그 순서를 먼저 확인해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추석까지 쉰세 날 — 벌초는 언제부터 손에 잡으면 될까 · 본문 중간

풀이 자라는 속도도 날짜 선택에 들어갑니다. 처서가 지나면 햇볕이 누그러지고 풀이 자라기를 멈춘다는 설명이 오래 전해져 왔습니다. 올해 처서는 8월 23일 일요일입니다.

세 날짜를 겹쳐놓으면 구간이 보입니다. 처서인 8월 23일과 백중인 8월 27일을 지난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가 무리 없는 폭입니다. 추석 직전 주에 몰리면 길이 막히고 일손을 구하기도 어려워집니다.

비용과 일손도 미리 셈해두면 좋습니다. 대행을 맡길 계획이라면 8월 하순부터 예약이 몰리니 그전에 알아보는 편이 낫고, 직접 나설 계획이라면 장비 상태를 미리 확인해두어야 합니다. 어느 쪽이든 추석 직전에 결정하면 선택지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날짜보다 어려운 것이 사람을 맞추는 일입니다. 형제가 여럿이면 각자의 사정이 다르고, 해마다 같은 사람이 도맡게 되면 서운함이 쌓입니다. 날짜를 먼저 못 박고 사람을 맞추기보다 가능한 날을 두세 개 열어두고 고르는 편이 갈등이 적습니다.

여름 끝자락의 산에는 다른 위험도 있습니다. 예초기 사고와 벌 쏘임, 뱀은 이 시기에 특히 조심할 대상으로 꼽힙니다. 긴소매와 장갑, 보호 장구를 갖추고 혼자 가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쉰세 날은 넉넉해 보이지만 주말로만 세면 여덟 번 남짓입니다. 그 가운데 비가 오는 날과 다른 일정이 겹치는 날을 빼면 실제로 고를 수 있는 날은 몇 되지 않습니다. 달력에 후보 날짜를 먼저 표시해두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준비입니다.

추석까지 쉰세 날 — 벌초는 언제부터 손에 잡으면 될까 · 본문 말미

이 기사는 벌초 시기와 관련된 세시 자료를 정리한 참고용 해설이며, 특정한 날짜가 집안의 길흉을 좌우한다고 보장하지 않습니다. 벌초 작업에는 예초기 사고와 벌 쏘임 등 실제 위험이 따르므로 보호 장구를 갖추고 안전 수칙을 우선하시기 바랍니다.

집안 행사와 시기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참고가 필요하다면 작두사주의 분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종 판단은 언제나 본인의 몫입니다.

기사 작성: 작두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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